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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정치신인]㉙여 우재준 "어르신 존중하는 청년 정치인 될 것"

등록 2024.04.30 08:00:00수정 2024.04.30 0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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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청년 정치인 모습과 괴리된 측면도"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구구조의 변화"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우재준 대구 북갑 당선인.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우재준 대구 북갑 당선인.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4·10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당선된 우재준 국민의힘 당선인(35)이 대구·경북(TK) 지역 최연소 당선인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한다.

우 당선인은 1988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우 당선인은 대학생이던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2022년 지방선거 때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재개발 및 재건축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우 당선인은 지난 3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행한 '국민추천'을 통해 대구 북갑에 공천을 받았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아직은 무거운 책임을 받았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30대 당선인 중에서 가장 안 유명한 사람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힘이 있어야 된다는 우려와 기대 때문에 보수정당 후보를 선택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부여해주신 소중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정치인 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분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은 보수 정당에 원하는 청년 정치인의 모습과는 조금 괴리된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르신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청년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게 저의 포부"라고 말했다.

우 당선인은 가장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 중 환경노동위원회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당선인은 "대한민국 인구구조가 노령화되는 형태로 변했는데 이에 따라 사회 모든 면이 다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국방·일자리·창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인구구조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은 지엽적인 부분 몇 가지만 다뤄져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보수 정당에서는 전통적으로 환노위가 비인기 상임위"라며 "초선 의원으로서 먼저 희생하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86세대가 지금까지의 노동 이슈를 거의 만들어왔지만, 이슈의 패러다임도 약간 변해야 될 때가 왔다"며 "젊은 의원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분야가 되든, 어느 상임위를 가든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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