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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을 정도로 외출 두려워해"…학대당한 강아지, 안타까운 근황

등록 2024.04.29 10:17:29수정 2024.04.29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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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채널 글 게재

"강아지 학대범 아직 못 잡았다…경찰 수사 진행 중"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은 지난 27일 '24년 4월 27일 토요일 밍키소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사진= 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 2024.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은 지난 27일 '24년 4월 27일 토요일 밍키소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사진= 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 2024.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지난달 성적 학대를 당한 암컷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9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그남자의 멍한여행'(구독자 1만명) 채널은 지난 27일 자신의 커뮤니티를 통해 학대당했던 강아지 '밍키'의 소식을 알렸다.

유튜버는 본문에서 "꼬리단미수술이후 혹시나 몸을 자해할까 봐 착용시켰던 넥카라는 어제부로 뺐다. 우울증 증세나 외부적으로 자기학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레이저치료는 꼬리 부분이 많이 아물어서 중단했다"고 밍키의 치료 과정을 밝혔다.

이어 "대소변 볼 때 아직도 소리를 내긴 하지만 처음보다 5분의 1정도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식사는 비슷한 체구의 아이들에 비해 약 60% 정도를 먹고 있으나 살이 많이 올라왔다. 외부에 나가는 걸 극히 두려워한다. 주저앉는다"고 했다.

또 "골반 수술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정상 보행과 통증 완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수술"이라며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하지만 범인은 아직 못 잡았다"고 덧붙였다.

밍키는 지난달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 A씨는 "(강아지 밍키의)머리에는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 하게 만들어놨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성적 학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A씨는 "항문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지난 2017년 398건에서 2021년 1072건으로, 검거 건수(인원)도 322건(459명)에서 688건(936명)으로 증가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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