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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열린 자세 필요"

등록 2024.05.0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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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서 디지털금융·가상자산 정책 관련 포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4 개막공연에서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함께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2024.05.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4 개막공연에서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함께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가 600만명에 달한다며 합법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열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7월19일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해 공론의 장을 여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팬데믹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국가마다 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이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려 한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정책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지 열린 자세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균 서울연구원장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축사, 윤창현 국회의원 기조연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묵한 서울연구원 실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정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스위스,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가상자산 관련한 규제와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 등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정책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 관한 방향성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은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이석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곽노선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차현진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정책본부장이 참가했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에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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