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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관외 사전투표' 2030, 후보 모른채 투표 가능성 높아"

등록 2024.05.02 11:27:08수정 2024.05.02 1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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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 남구 후보가 10일 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선거사무소에 입장하고 있다. 2024.04.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 남구 후보가 10일 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선거사무소에 입장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일 4·10 총선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한 청년층에 대해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관외 사전투표자는) 일시적으로 다른 지역에 여행 중인 분들도 있지만,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이 다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선거공보물도 받아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못했고, 그 흔한 명함 한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보물의 경우, 주소지인 고향집으로는 가지만 그 유권자가 살고있는 수도권 어딘가에는 배송되지 안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지역에 살지 않으니 유세도 명함도 본 일이 없을 터"라고도 적었다.

박 의원은 "정치학에서 얘기하는 소위 'informed voter(정보를 갖춘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소를 등록하게 하고 공보물을 보내주던지 이메일을 등록하게 해서 전자공보물을 보내던지, 이도저도 아니면 KTX 타고 집에 와서 투표하게 하던지 아무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부산 남구 17개동 중 16개동에서 승리하면서 1만4000표 가량 이긴 나도 관외사전투표에서는 2000표 가량 졌다"며 "이분들이 나랑 토론을 해 보거나 공보물이라도 받아봤으면 투표가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고도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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