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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강동구, 강동하남남양주선 일반열차 연장 건의

등록 2024.05.02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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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노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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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서울 강동구와 함께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일반열차 연장 운행 및 강일~미사 구간 조속 개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 제출에 합의한 바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와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노선 연장으로 고덕강일지구와 미사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하루 이용 수요가 4만명이 넘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944정거장(하남)과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이 문제다.

이에 지난 3월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는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기본계획안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 공사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일반열차가 운행되고, 943정거장(강일동)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는 급행열차만 운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하남시와 강동구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혼잡 완화를 위한 일반열차 연장 및 강일~미사 구간 조속 개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출된 건의문에는 943·944정거장(강일동)의 일 평균 이용 수요 약 6만5000명을 분산시키기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를 연장 운행하는 등 열차 혼잡 해소 대책과 공구 통합 추진 등을 통한 조속한 개통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들어있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서울시에도 비슷한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일반열차 운행 정거장 연장 등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에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남양주 왕숙신도시 지구 지정으로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운행이 연장되고, 강일~미사 구간도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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