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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운 시의원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축구전용경기장 없어"

등록 2024.05.02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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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전용경기장 아닌 국제회의장서 개최

[부산=뉴시스] 김재운 부산시의원이 2일 열린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 속에서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에만 치중하는 부산의 체육행정 현주소를 지적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4.05.02.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김재운 부산시의원이 2일 열린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 속에서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에만 치중하는 부산의 체육행정 현주소를 지적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4.05.02.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김재운 부산시의원은 2일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축구전용경기장 없다"며 전용구장 건설을 촉구했다. 또 부산시가 지역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국내 스포츠 행사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체육행정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국민의힘 김재운(건설교통위원회·부산진구3) 의원은 2일 열린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우선 부산시의 스포츠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얼마전 성공적으로 치러낸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전용 경기장이 아닌 국제회의장 용도로 지어진 곳에서 개최를 했다"며 "국제대회를 개최하려면 이에 맞는 스포츠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데, 조직위가 벡스코를 스포츠 용도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헛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산에 축구전용경기장이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유일하게 축구전용경기장이 없다"며 "부산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부산 축구전용구장 건립 및 축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8000명이 넘게 서명운동에 동참했는데, 전용구장이 없어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부산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을 재건축해서 축구전용경기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부산시의 국내 스포츠대회 유치 노력이 부족하다고도 밝혔다. 그는 "부산시가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에는 7전8기의 노력으로 안간힘을 쓰는데, 국내 대회에는 얼마나 안간힘을 쓰느냐"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대회 유치를 통해 부산을 경험한 뒤 전지훈련이 오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는 국내 스포츠대회에 2억원의 예산을 배정해서 지원하고 있는데, 1개 대회에 1000만원 꼴"이라며 "반면 국제체육대회에는 1개 대회에 2000만~5000만원을 지원하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로 인해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시의 정책과 다르다"며 "종목별 저변확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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