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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성장률 2.2%→2.6% 상향…"소득 2만불 이상 G20 중 최고"

등록 2024.05.02 16:09:09수정 2024.05.02 2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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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산업, 정부·지자체 총력 기울여야"

4월 소비자물가 2.9%…2%대 물가 유지 총력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성태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성태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경제전망보다 0.1% 포인트 낮은 2.2%로 수정했는데 이를 다시 고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업황 호조와 예상보다 양호한 내수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라며 "금년도 성장률 전망 2.6%은 국민소득 2만불이 넘는 G20(주요 20개국)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성 실장은 "이러한 성장세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과 함께 우리 핵심 주력 산업의 수출이 회복된 것에도 크게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면서 "국가전략산업의 대응이 정부 내, 또는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핵심 산업의 국가총력전에서 결코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재부·산업부 등 경제 부처와 고용부·교육부 등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그리고 행안부 및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전략산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우리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성 실장은 말했다.

그는 "오늘(2일) 아침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9%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고 했다.

성 실장은 글로벌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물가 흐름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는 2%대 물가 유지를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국민께서 물가 안정을 실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4월 수출 현황을 설명하며 "역대급 실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안정적 물가와 함께 경제 성장과 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이라며 "4월 수출은 562억불(약 77조3100억원)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무역 수지는 15억불(약 2조63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으로 보더라도 수출은 2200억불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으로 확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이어 "금년도 목표인 7000억불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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