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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높이 전깃줄서 투신 소동, 이불로 받아내 구조했다

등록 2024.05.02 15:53:46수정 2024.05.02 22: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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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40대 외국인 여성

소방·주민 힘 합쳐 목숨 구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일 오전 11시24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주택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 (사진 = 독자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일 오전 11시24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주택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 (사진 = 독자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에서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인 40대 외국인 여성을 소방과 주민이 힘을 합쳐 무사히 구조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4분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외국인 여성이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우즈베크스탄 국적 A(46·여)씨가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추락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가 이를 피해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 충격에 바닥에 부딪혔으나 이불을 들고나온 주민들이 힘껏 잡아당기며 펼친 이불 위로 떨어져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A씨는 신변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인근 빌라에서 뛰어내려 전깃줄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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