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안전한 환경"…행안장관, 유치원·놀이터 현장점검
어린이날 앞두고 수원 유치원 및 실내 놀이터 방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9월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경동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2023.09.18. [email protected]
행안부는 지난 4월22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 장관은 유치원을 방문해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 환경을 점검한 뒤 학부모 및 선생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 위험요소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경찰이 신속히 검토하고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인근 아파트까지 보행로를 걸으며 신호등, 방호 울타리, 표지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초등학교 중심의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앞으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현황을 전수조사 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재난안전특교세 2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보도와 과속 방지턱 등을 신설하고, 통학로에 차량 접근 등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실내 놀이터 방문에서는 안전점검 전문가와 함께 놀이기구의 관리 상태와 안전 장비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이용객이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안전요원 등 관리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키즈카페 등에 다수 설치돼 있는 신종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에 대한 점검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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