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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예산 7조6659억 편성…본예산 대비 6.32%↑

등록 2024.05.03 1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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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건설경기 활성 시설비만 1483억

공공근로 확대·청년 일자리 강화

문화관광 283억·1차산업 249억 등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조6659억원을 편성, 3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7조2104억원과 비교하면 4555억원(6.32%)이 늘어난 것이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기 진작, 취약계층 보호, 서민가계 안정을 목표로 확장적인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이번 추경안 증가액의 1/3 가량인 1483억원을 시설비로 편성했다. 최근 3년 동안 제1회 추경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도로확장, 장기미집행도시계획도로, 배수로 정비, 공간조성 및 리모델링 등 건설경기 부양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또 지역산업 활성 차원에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확대 발행을 추진, 탐나는전 사용 시 7% 포인트 적립이 지속되도록 64억원이 배분됐다. 여기에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5% 추가 적립과 도내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탐나는전을 지급하는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저소득 가구를 위한 취업 취약계층 생활안정 증진 공공근로 사업 확대를 위해 76억원이 투입되고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25억원이 지원된다. 청년 성장을 지원하는 ▲구직단념 예방 직장적응지원 등 청년성장프로젝트(14억8000만원) ▲청년 노동시장 참여 촉진 청년도전지원(4억6000만원) ▲청년농업인 안정 영농정착 시범사업(1억4000만원)은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중 의료기관 신규 인건비와 필수진료과 의료진 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련병원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및 장비 보강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47억60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버스요금 무료 지원을 동(洞)지역까지 확대하고 입소 대기자 문제 해소와 고품질 장애인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형 장애인 거주시설을 신축(35억원)한다. 농림해양수산 등 1차 산업 분야에 총 249억6400만원을 추가 배분했고 문화·관광분야 활성화에도 283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오영훈 지사는 “소외 분야 없이 지역 구석구석에서 활력이 되살아나도록 추경 재원을 배분했다”며 “제주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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