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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 고 김희선 일병, 이제서야 돌아왔습니다"

등록 2024.05.03 12: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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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가족의 품으로"

양평군, 호국 영웅 귀환 행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사진=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사진=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양평군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故) 김희선 일병과 유가족을 위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6·25 전쟁 후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다.

고 김희선 일병의 유해는 2008년 4월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에서 수습됐으며, 양평군보건소는 2009년 5월 아들 김성균(74)씨의 의뢰로 유전자 시료를 채취·분석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자 관계임이 확인됐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유가족과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유석종 육군제3901부대 3대대장, 보훈단체 등이 참석해 김 일병의 희생을 기리고 안식을 기원했다.

아들인 김성균씨는 “아버지의 유해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실현돼 기쁘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아버지도 가족의 품에서 편히 잠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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