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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하늘을 열다' 11일 정읍서 동학농민혁명기념제

등록 2024.05.03 15: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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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이학수 시장이 '황토현격문'을 낭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열렸던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이학수 시장이 '황토현격문'을 낭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인 11일 황토현전승일에 맞춰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기념제의 주제는 '동학농민혁명 모두의 하늘을 열다'다. 동학농민혁명이 꿈꿨던 만민 평등 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동학농민군이 최초로 승리한 역사의 현장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체성을 새롭게 수립함으로써 혁명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단체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기념공원 내 사발통문광장에 모여 만장 깃발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1894년 당시 농민군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한마음 한뜻으로’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시민, 나라풍물패, 청소년, 지역 문화예술인 등 511명이 기념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행진과 플래시몹을 펼치면서 ‘그날의 함성’이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여기서는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참석한 아일랜드 코크의 키아란 존 맥카시 시장과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의 마르코스 토레스 리마 시장 등 이학수 정읍시장과 함께하며 기념제의 성대한 개최를 응원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합창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행사장 내 전 연령대의 방문객이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이번 기념제를 통해 전국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사적 혁명으로 자기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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