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 해병 소령 이인호 현충비'…대구보훈청, 5월의 현충시설 선정

등록 2024.05.05 12:21: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류탄 몸으로 막아

[대구=뉴시스] 고 해병 소령 이인호 현충비.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024.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 해병 소령 이인호 현충비.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024.05.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경북 청도초등학교 내에 있는 '고(故) 해병 소령 이인호 현충비'가 5월의 우리지역 현충 시설에 선정됐다.

5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고 이인호 소령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출생으로 1953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베트남전에서 한국 해병 청룡부대 일원으로 참전해 해병 제1사단 수색중대장과 해병 제2여단 작전보좌관 및 정보참모로 근무했다.

투이호아 지역에서 베트콩 색출을 위해 동굴을 수색하던 중 베트콩이 중대원을 향해 던진 수류탄을 홀로 몸으로 덮쳐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고 장렬히 순국했다.

이후 해병 소령으로 특진해 태극무공훈장이 내려졌다. 당시 미국 대통령 린든 B. 존슨은 은성무공훈장을 그에게 추서했다.

보훈청 관계자는 "이 소령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1967년 5월 故 해병 소령 이인호 현충비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