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전기선박 산업 이끈다
시,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참가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 계획 밝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에 참가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에 참가했다.
국제전기선박엑스포는 친환경 선박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제11회 국제이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 주최로 열렸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영훈 제주도지사, 길홍근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위원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바다 위의 혁신: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대주제로 개막식과 주제 발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시는 이날 주제 발표 세션1에서 ‘전기소형선박 K-배터리 산업파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이차전지와 조선 기업이 집적해 있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와 올해 포항 송도동에 준공된 첨단해양산업 R&D센터 등을 소개하며 전기선박산업 육성과 연구개발에 특화된 포항만의 산업 여건을 강조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규제자유특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혁신기관과 R&D인프라, 기업 등 민관 협력체계를 소개하며 오는 2029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시설과 전기선박용 배터리 생산공장,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된 전기소형선박 K-배터리 산업파크를 영일만 산업단지 일원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파크 조성으로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실천과 전기어선 건조, 관련 기자재 산업 수출 중심지 포항으로 거듭나겠다는 장기비전도 제시했다.
시는 지난 3일 한-아이슬란드 전기소형선박 MOU 주요 기관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그린수소 생산단지도 방문했다.
이날 MOU 기관별 전기선박산업 현안 공유를 시작으로 제주 해양수산분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수전해 실증단지 답사 후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현준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전기선박은 개발 초입 단계에 있어 전기차처럼 통용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산학연관이 연구개발과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해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으로 포항이 대한민국 전기선박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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