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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임상 2상, 통증감소 효과 입증"

등록 2024.05.07 08:56:46수정 2024.05.07 0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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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릭스 유럽 2a상 탑라인 발표

[서울=뉴시스]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티움바이오가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메리골릭스'의 유럽 임상 2a상의 탑라인(주요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7일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메리골릭스는 해당 임상의 약물 유효성 주평가지표인 '월경통 감소' 평가 결과, 모든 용량(120㎎/240㎎/320㎎)에서 위약(가짜약)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다. 기존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대비 경구 복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은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5개국에서 중등증~중증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메리골릭스 120㎎, 240㎎, 320㎎ 또는 위약을 하루 한 번 경구 투약해 메리골릭스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하는 목적이었다.


연구 결과 총 83명 중 120㎎ 투약그룹의 통증은 투약 12주차에서 평균 -4.3점, 240㎎ 투약그룹은 -5.4점, 320㎎ 투약그룹은 -6.2점이 임상 시작 때보다 감소했다. 이는 위약그룹의 통증이 평균 -2.7점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모든 투약그룹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안전성 면에선 치료제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없었다고 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메리골릭스 투약 후 월경통 감소율 및 안전성 데이터에서 기존 출시된 자궁내막증 치료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임상 효과를 나타냈다"며 "글로벌에서 허가를 득하는 신약으로 개발해 3조원 넘는 세계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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