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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수회담 특사 없어…윤이 이재명과 직접 통화"

등록 2024.05.07 16:00:01수정 2024.05.07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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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라인 거쳐서 영수회담 성사"

[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성사 과정에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4.05.07.

[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성사 과정에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4.05.07.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성사 과정에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언론 칼럼도 있었고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제안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 전화를 했다"며 "이전 (역대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성사된 건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수회담 조율은) 공식 라인을 거쳐서 쭉 했다.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이면에 ‘함성득-임혁백 라인’이 작동했다며 이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함 원장은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고, 임 명예교수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인사다.

해당 인터뷰를 놓고 사실상 막후 조정을 위한 비선(秘線)이 움직였다는 해석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이 관계자를 통해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날 신설된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이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를 전담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협의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조직을 만들 때, 이끌어가는 사람의 뜻이 중요한 거 아니겠냐"며 "(김주현) 민정수석의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수사도 했지만 대부분이 기획업무다. 이런 업무를 하는 데는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을 어떻게 이끌지 명확한 생각이 있을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실은 공직기강비서관실, 법률비서관실, 민정비서관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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