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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 외부 전력 ‘0’ 탄소중립 공공건물 탄생

등록 2024.05.07 1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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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진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완료

외부 단열재 보강하고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체 생산해 소비

[홍성=뉴시스] 외부 전력 ‘0’ 탄소중립 공공건물 인증 마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외부 전력 ‘0’ 탄소중립 공공건물 인증 마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외부 전력 사용량이 전혀 없는 탄소중립 공공건물이 탄생했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민간부문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수립·추진 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라 펼치고 있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40㎾급 고정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또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 창호를 고성능으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이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난달 한 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했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264㎾h로, 100%를 훨씬 웃도는 에너지 자립률를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컸는데, 지난달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5543㎾h)의 58.9%에 불과했다.

지난 3월에는 6983㎾h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46㎾h의 66.8%를 사용했다.

이 달에는 3463㎾h를 절감하고, 태양광으로 4600㎾h를 생산·소비함으로써 외부에서는 2383㎾h의 전력을 끌어들여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1㎡ 당 에너지 요구량 68.6㎾h, 1㎡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등으로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을 받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2030년까지 공공 건물·차량 배출량을 2018년(10만 6383톤) 대비 40%(6만 3830톤)로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도내 공공기관 건축물은 도와 도 산하기관 27개소, 시군 321개소 등 총 348개소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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