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택시추돌' 20대女 입건…2시간만에 사고신고
[대구=뉴시스] 21일 오전 9시9분께 대구 수성구 연호동 연호네거리에서 택시와 버스가 사고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추돌한 혐의로 입건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수성구 만촌119안전센터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경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앞서가던 전기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전기 택시는 추돌사고를 당한 후 멈추지 않고 빠른 속도로 계속 나아갔고 이후 시내버스와 교통사고가 났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택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하지 않은 A씨는 2시간여 후 보험 회사에 사고를 알린 것으로 보인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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