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7일 구미서 개막

7~9일까지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려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장호(오른쪽) 경북 구미시장과 고창준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7일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에서 어린이들과 모형 항공기 체험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7~9일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린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경운대, 금오공대가 공동 주관하고,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단과 경북대가 후원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드론봇 관련 전투발전 수요 창출과 민·관·군·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지역 작전 수행 체계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로봇 챌린지, 드론 배틀, 드론 레이싱 등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와 3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 민·관·군 화합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적 활용’ 분야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를 나눠 총 8개 종목이 진행됐다.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7일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군사적 활용' 분야에는 폭탄 투하·감시정찰·AI 드론·기체 창작·로봇 챌린지 등 5개 종목이 눈길을 끈다.

'스포츠 참여형’ 분야에는 드론 배틀·드론 레이싱·드론 축구 종목이 준비돼 있다.

군인부 36개 팀 90여 명과 민간부 45개 팀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종목별 우수 인원에게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에서는 수송 드론, 통합 관제, 드론 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다족형 로봇, 폭탄 투하와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 등 군과 기업의 다채로운 드론·로봇 시연이 펼쳐졌다.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고창준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7일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대회를 주관한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드론봇’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구미권역 국가중요시설 대 드론 통합 방호체계 구축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작전사가 ‘첨단과학기술군’으로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의 추동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앞으로도 2작전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으로 드론이 군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이 대회가 실질적으로 국방 로봇 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선도 도시인 구미에서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민·관·군 협력사업을 통한 첨단방위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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