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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수출 7천억弗 달성 조타수 자처…성장률 2%후반까지 견인"

등록 2024.05.08 10:00:00수정 2024.05.08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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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1월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

곧 통상정책 로드맵 발표…美대선 대응

보조금, 첨단산업 모두 담은 기금 형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5.0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5.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월에 주요 기관들이 경제성장률을 재산정하면서 0.5%포인트(p)를 올리는 등 하반기엔 2% 후반대로 경제성장률을 올리고, 내년엔 3%대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연초부터 수출 엔진을 풀가동한다는 각오로 성과를 만들었고 1분기 결과가 잘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연내 수출 7000억 달러를 하겠다고 얘기하는 게 1980년대처럼 달러 벌이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급한 성장률 3%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안 장관은 "3%는 제 소망"이라면서도 "수출 70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고 이것도 사실 담대한 목표"라고 답했다.

이에 산업부는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선거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갈 통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조만간 통상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상당히 경제성장률을 좋게 보는 상황"이라며 "여세를 몰아서 경제가 잠재력 있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수출·투자를 통해서 산업부가 최대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장관은 최근 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을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추진 중"이라며 "다만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해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 말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가려고 생각하는데 기간산업 안정화 기금을 지금 상황에 맞게 첨단산업 발전기금으로 만들어 장기 투자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며 "캐시그랜트(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현금 지원 제도)와 같이 보조금성으로 주는 건 국회에서도 쉽지 않고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 장관은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조타수'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고 저는 대한민국 수출호 조타수로 이미지 메이킹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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