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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은 물렀거라…용인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등록 2024.05.09 09: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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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에 방충망, 여과지…환경부 점검, 유충 없어

정수장 증설공사도 연내 마무리…하루 20만t 공급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5명…안전성 확보

[용인=뉴시스] 증설공사 중인 용인정수장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 증설공사 중인 용인정수장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등이 발견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정수장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에서 진행한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합동점검 결과에서도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유충 또한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용인정수장 내 원수와 침전수, 여과수, 정수 등 정수처리 공정을 상시 확인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수질관리는 철저한 위생관리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정수장에 성충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하고, 여과지 세척 시간도 수도시설 기준 관련 규정인 72시간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9월 수립된 환경부의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1년에는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023년부터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으로 배수지에 큐브형 여과망을 설치 중이다.

박길준 정수과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최근 문제가 된 유충 발생 사건이 용인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위생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정수처리 공정과 체계적인 정수장의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돗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용인정수장의 염소 소독설비를 소금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로 바꿔 수돗물을 살균 소독하고 있어 수영장 등에서도 많이 이용할 만큼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상수관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상수도 관망시설 운영관리사 2급 시험에 최근 합격한 2명의 공직자를 포함해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5명(1급 1명 포함)을 확보,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와 관리 전문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처인구 모현읍의 용인정수장은 올해 안에 증설공사를 완료해 하루 20만t의 수돗물을 생산, 현재 광역상수도로 공급되는 동백지구와 청덕지구 등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용인=뉴시스] 용인특례시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내부

[용인=뉴시스] 용인특례시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내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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