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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에 "민생지원금·채 상병 특검 수용 답해야"

등록 2024.05.09 09:51:22수정 2024.05.09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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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낙제점'"

"'명품백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필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있다고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부하거나 회피한다면 민생을 책임지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외면하겠다고 국민이 읽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좋은 부분은 여야가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협의해 추경을 편성하고 재원 조달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며 "다만 끝까지 정부가 그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특별법의 형태로 만들어서 추진하는 방향을 깊이 있게 고심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생 관련된 회복 지원금에 대해 입법이 완료된다면 행정부는 거기에 따르는 예산을 세우고 그리고 집행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과 행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가 만약에 끝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거부한다면 총선에서 나타난 그 정권 심판보다 더 큰 사실은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간 경제·외교·안보·인사·민생·평화 부문을 '낙제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국정 운영 성적표는) 지금 0점"이라며 "국정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고 하는 엄정한 평가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전 국민적 관심과 의혹이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금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뒷북 수사 아니냐, 적당히 털어버리기 위해서 하는 시늉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어떤 행동이 진정성 있는 행동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결과로서만 보여줄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검사가 또는 검찰이 특히 이원석 총장이 분명한 결과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어떤 분들은 탄핵 얘기도 많이 하는데 주권자인 국민들이 판단하고 명령하는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지지율보다 낮다고 하는 만큼 국정기조를 바꾸고 민생지원금, 채 해병 특검 거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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