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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G밸리 '수출의 다리', 교통체증 해소 방안 찾는다

등록 2024.05.10 06:00:00수정 2024.05.10 06: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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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서울=뉴시스]수출의 다리 정체 사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출의 다리 정체 사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970~80년대 구로공단에서 제조된 제품을 해외 수출길에 올리던 중요한 가교였지만, 지금은 급증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상습 정체 구간이 된 '수출의 다리' 일대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금천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과업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천구 가산동(디지털2단지사거리~디지털3단지사거리)에 있는 수출의 다리는 1970년 왕복 2차로로 개통돼 구로공단 생산품을 실어 나르던 고가차도다. 이후 1992년에 왕복 4차로로 확장됐다.

현재는 서남부 주요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디지털2단지사거리·디지털오거리)와 서부간선도로(디지털3단지사거리·철산대교)의 연결부이자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나뉜 서울디지털산업단지(2·3단지)를 잇는 도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인근 가산로데오거리의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이 인접해 수출의 다리 일대에서 상습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시스]수출의 다리 인근 정체 사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출의 다리 인근 정체 사진. 2024.05.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서울시 핵심사업인 서남권 대개조 구상과 가산동 일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예정돼 교통 수요는 더 늘어나게 됐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공사 방향을 포함해 연차별 공사 시행계획, 추정 공사비와 재원조달 계획 등이 담긴다.

아울러 수출의 다리 일대 도로구조 개선방안과 인근 교차로와 G밸리 등 교통체계 개선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된다.

시는 G밸리 교통난의 해소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 건설' 사업, 서부간선도로 일부를 일반도로화하고 보행친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의 다리를 포함한 G밸리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속적인 지역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로의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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