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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文 고가 의자 구입' 논란 "국민 앞에 검증 받으라"

등록 2017.04.16 1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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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며 교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며 교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04.16.  photo@newsis.com

"文, 말 바꾸기 계속…어지간히 다급한 듯"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가 의자 구입' 논란과 관련해 "말 바꾸기를 그만두고, 국민 앞에 검증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경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난 2012년 당시 문 후보의 광고 동영상으로 야기된 고가 의자 논란이 또 다시 일자, 문 후보 부인은 처음에 '모델하우스 전시가구를 발품 팔아 싸게 샀다'고 했다가 20분 만에 '아는 분이 땡처리로 산 것을 중고로 50만원에 샀다'고 말을 바꿨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그런데 KBS는 지난 12일 '취재 결과 해당 의자는 최초 구입가가 600만원이 넘고,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의자 외에 다른 고가 가구도 여러점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며 "위 보도에 대해 문 후보 부인은 박모씨에게 받을 돈 2,500만원을 가구들로 대신 받았고 여기에 1,000만원을 추가로 지불했다고 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 부인이 헐값이라던 가구를 3,500만원에 구입했다는 지적을 받자 2,500만원은 직접 돌려받지 않고 지난 2008년 2월 양산 집 수리비용으로 대체했다"며 "가구 구매와는 관련이 없다고 또 다시 말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 측은 15일 '명품 의자가 아니라 중국에서 7~8년 전에 많이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고 또 다른 해명을 했다"며 "문 후보 측이 KBS의 보도에 어지간히 다급했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문 후보를 향해 "시가가 600만원이 넘는다는 고가 의자인 임스 체어에 대한 검증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언론과 국민 앞에 이를 공개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는다면 고가 의자 등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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