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 참사 반성' 담은 라이브드로잉 영상 공개
라이브드로잉은 종이에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붓펜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그림을 그려 영상화하는 기법이다.
'국민과 함께 그리는 우리의 바다'를 주제로 제작된 영상은 피지 못한 꽃들을 삼킨 세월호의 상처와 아픔을 붓끝으로 그리고, 해경의 반성을 표현했다. 또 불법조업 외국어선과 사투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과 태풍 속 구조에 나섰다가 젊음을 바친 해경의 헌신을 담아냈다.
특히 지난 7월26일 재탄생한 해경이 국민에게 드리는 5개 약속 등 국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도 나타냈다. 이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해상안전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이번 영상은 김효겸 초아커뮤니케이션 감독과 라이브드로잉 샛별 황인상 작가, 해경 직원들이 참여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구조작업에 나섰던 해양경찰에게도 여전히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감내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상은 해경 페이스북(www.facebook.com/kcgnmpa) 이나 QR 코드 스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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