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북한 배후설…靑 "낡은 프레임"
"이제 그런 게 통하지 않는 세상"
"매크로 징후는 전혀 없다" 일축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번째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계 원로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진보·보수, 이런 낡은 프레임, 낡은 이분법은 이제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며 "그 말씀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안에 자생적 좌파들에 의한 정변의 일환으로 본다"며 "이 과정에 대해서 너무나 의심스러운 게 많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참여자가 2일 오후 17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30일 이후 이틀 만에 50만명 이상이 추가 동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제는 진보·보수, 이런 낡은 프레임, 낡은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어느 정도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직도 그것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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