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DJ 세계평화 향한 철학, 한반도 시사하는 바 크다"
'김대중 서거 10주기 특별서예초대전' 참석
"DJ 말씀 정치인생 끝까지 이루는 게 소명"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서예초대전에서 "김 전 대통령이 사용하신 낙관에는 '행동하는 양심'과 세계가 한 가족처럼 지내야 한다는 '만방일가(萬邦一家)'가 새겨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제 출품작 중 하나인)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이 1979년 김 전 대통령을 처음 뵈었을 때 하신 말씀"이라며 "정치인생 마지막까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그게 저의 소명"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
문 의장은 "(출품작 중)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감각'은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강조하신 말씀으로 지금도 후배 정치인을에게 깊은 울림과 깨우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문 의장은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출품작 도록을 선물한 바 있다.
이날 특별초대전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설훈·송영길 의원, 배기선 전 의원, 남궁진 전 문화부 장관,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한국서가협회 강대희 이사장, 조영랑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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