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학교가 학생 친화공간으로…충북 '뉴 스페이스' 사업 순조
시범사업 대상 7개교 속속 공사 완료
도내 22개 초·중·고에 확대 운영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마련된 충북 단양중학교 뉴스페이스 공간 모습. 2019.09.12 (사진=충북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학교들의 뉴스페이스 공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올해 2회 추경예산도 도의회를 통과해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사직초, 석성초, 평곡초, 수곡중, 단양중, 제천여중, 일신여고 등 7곳의 공사가 이달 마무리된다.
이 학교들은 교실 공간 조성과 공용공간 조성에 각각 5000만 원의 시설비를 지원받아 기존의 공간을 자유롭게 쉬거나 책을 읽거나 놀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사를 완료한 학교의 뉴스페이스 공간은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도의회 2회 추경에서도 도내 초·중·고 22개교에 68억 347만원의 뉴스페이스 사업예산이 통과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다.
대상 초등학교는 청남초, 충주금릉초, 달천초, 동광초, 삼양초, 부용초, 진천상산초, 죽리초, 무극초, 가곡초 등 10곳이다.
중·고교는 원평중, 탄금중, 중앙탑중, 대제중, 단양중, 충북고, 운호고, 세명고, 보은여고, 옥천고, 형석고, 음성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평균 3억원 가량의 공간 리모델링 예산이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실이나 로비, 복도, 연결통로 등 정형화된 공간을 자유롭게 쉬거나 책을 읽는 공간, 놀이 공간, 학생 작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새롭게 꾸민 학교 공간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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