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남은 우한 교민들 조속 귀국 위해 정부에 최대한 협조"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우한 전세기 귀국길 동행
방호복 착용·직접 접촉 없어 별도 격리 없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한 전세기에서 내려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3분(현지시간 오전 5시3분) 우한 텐허공항을 이륙해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조 회장은 우한 현지에는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남은 교민들도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조 회장과 승무원들은 격리 조치를 각오한 비행을 했지만 이들 모두 방호복을 착용한데다, 교민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던 만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별도 격리가 필요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국 교민들을 태우고 돌아올 전세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30. [email protected]
한편,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발원지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으로 고립된 교민과 유학생, 출장자 등 약 720여명을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나머지 국민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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