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코로나19 비상 대응…재택근무·방역 실시(종합)
SKT·KT, 내달 초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 돌입
LGU+, 임산부와 육아부모 대상 재택근무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장하기로 전일 결정했다. 이통 3사 가운데 코로나에 가장 전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환경, 개인 노트북 사용 등을 통해 전 직원 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 및 솔루션을 완비하고 있어 업무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대리점, 고객센터 등 고객 접점을 비롯해 네트워크 관리 등 사무실 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필수 인력 역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되 교대 근무 조정 및 백업체계 마련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을지로 사옥 방역을 강화해 시행할 예정이며, 확산 추이 등을 참고해 추후 재택근무 연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KT 역시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전 임직원을 절반으로 나눠 전사 2부제를 시행하는 형태다.또 24일부터 이틀간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한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유사증상자 등은 필수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부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재택근무 대상에는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장 등 주요 직책자와 임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단체활동·교육도 잠정 중지한다. 사옥 출입 시 마스크 착용도 필수화했다. 개통이나 A/S 등 고객 서비스 관련 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하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경영지원부문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방역·예방·대응을 하고 있다. 임신부는 재택근무,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를 둔 직원의 경우 필요 시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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