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지오영 특혜 아냐" 재차 반박
전국 최대 유통망 갖춘 13개 업체 컨소시엄의 공동 유통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품귀현상을 빚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12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생산 판매업자는 생산 판매한 제품에 대해 식약처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 2020.02.12. [email protected]
이의경 처장은 16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최근 지오영과 관련해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사실을 알린다”면서 “지오영컨소시엄은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오영 단독이 아니며, 국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정부는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는 유통채널로 전국 유통망을 갖춘 약국 전문 배송업체인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기재부·식약처 등 관계부처 TF에서 선정했다”며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 유통업체 1위, 2위”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오영컨소시엄은 지오영 동원약품, 복산나이스 등 모두 13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지오영 단독이 아니다”면서 “지오영컨소시엄은 약국 유통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약국의 75%에 해당하는 1만7000여 개소의 약국과 거래하는 등 국내 최대의 전국적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생산된 마스크를 밤새 분류하고 포장해 전국의 약국에 배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유통업체 임직원의 노고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SNS에선 공적 마스크의 전국 유통망 선정에 있어 식약처가 지오영에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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