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사랑제일교회 신도 부부 난동은 명백한 범죄"

등록 2020.08.20 16:56: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건소 직원 껴안고 침뱉은 부부 공무집행 방해혐의 고발

"방역 방해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해 엄정한 조치할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8.20.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8.2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하러 온 보건소 직원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에 대해 형사고발을 포함, 엄정조치를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관련 소식을 보고 받은 후 "방역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시·군에도 엄정조치 지침을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포천시와 협의, 이들 부부를 공무집행방해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포천 보건소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될 경우 상해죄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포천시 사례를 각 시·군에 전파하고 유사 사건 발생 즉시 도에 상황 전파 및 무관용 원칙을 적용, 고발 등 강력 행정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포천시 보건소 직원 2명은 지난 17일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유하다 봉변을 당했다. 이 부부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진단검사 대상이었다.

현장에서 이들 부부는 검사를 거부하며 바닥에 침을 뱉고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는 등 검사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확진판정을 받고도 재검을 요구하며 격리수칙을 어기고 차량을 몰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는 소동을 일으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