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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韓시장 57% 차지…"정부, 개인정보 침해 주의해야"

등록 2020.10.06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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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해외 사업자 비중 81.73%

삼성인터넷 네이버 웨일 등…국내 사업자 비중 18.27%

구글 '크롬', 韓시장 57% 차지…"정부, 개인정보 침해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과거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인터넷익스플로어가 쇠퇴하고, 구글 크롬이 과반 이상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김상희 부의장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56.93%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인터넷’ 11.4%, 애플의 ‘사파리’ 11.3%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시장에서 외산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81.73%에 달하는 것에 반해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 등 국내 브라우저는 18.27%에 밖에 안돼 해외 사업자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익스플로어’ 브라우저가 곧 인터넷 그 자체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느린속도와 웹표준에 맞지않는 기술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되고 그 빈자리를 구글 ‘크롬’이 대체했다”며 “이 점을 국내 브라우저 기업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브라우저의 쿠키 및 방문기록 등을 통해 개인의 위치, 비밀번호, 소비패턴, 정치성향 등의 개인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브라우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브라우저 경쟁 속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과기부와 방통위 등 정부당국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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