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성과 거두도록 노력"(종합)
3박 5일 일정 출국…현지시간 19일 오후 도착
21일 정상회담…백신협력 방안·대북정책 등 논의
22일 애틀랜타 이동…SK이노 방문 후 귀국 예정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5.1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2시16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전용 헬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전 장관과 함께 공항 1층 귀빈실에서 마련된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환담에는 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대리, 김현수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전용기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5.19. [email protected]
랩슨 대사 대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번 방미가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과 대북관계 실마리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여분간의 환담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송 대표와 이야기하며 비행기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주먹 악수를 나눈 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도착, 귀빈실로 향하고 있다. 2021.05.1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당일은 영빈관에서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20일 오전 한국전 전사자가 다수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오후엔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한 후,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간 백신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논의 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05.19. [email protected]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이어 조지아 주 애틀란타로 이동, 현지 진출한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애틀란타 일정 이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 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 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공식방문과 실무방문의 중간 형태인 '공식실무 방문'으로, 의전은 최소화됐다. 우리 측은 수행 인원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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