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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건폐장 조건없이 '김포한강선' 연장 돕겠다"

등록 2021.05.22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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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홍철호 전 의원 간담회서 밝혀

홍 전 의원 "김포·검단 66만명 시민 소외 당해"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호 당협위원장 간담회 모습 (사진은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회 제공)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호 당협위원장 간담회 모습 (사진은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회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오는 6월 국토교통부의 GTX-D노선 발표를 앞두고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폐장 조건없이 김포한강선 연장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민의힘 홍철호(김포을) 전 국회의원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조하고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이전을 전제하는 것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포·검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낮은 문제 인식과 여당의 소홀함 등으로 인해 김포·검단 66만명 시민들이 소외를 당하고 있다"면서 "'장기대책 GTX, 단기대책 김포한강선'을 제시하고, 서울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이 서울 교통문제와도 직결돼 있다. 김포한강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면 당정협의를 통해서라도 서울시가 적극성을 띄겠다"면서 "김포시가 '김포한강선'에 대해 협의해 온다면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추고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어떤 것도 전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건폐장과 관련해서도 "건폐처리시설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진행과정에 있어서 그것은 협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진행과정에 따라 별도 협의를 추진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그것을 미리 전제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폐처리시설 이전 시 옥내화, 방지막 설치 등 친환경시설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사업성 판단에 따라 이전할 수도 폐업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한 뒤 "'건폐장 이전'을 '김포한강선' 협의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건폐장을 들여오자는 주장과 GTX-A대곡으로 돌리자는 주장은 혼란과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지금은 전열을 가다듬고 'GTX-D원안사수 및 김포한강선 김포연장' 요구를 관철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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