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 성료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백만원실험실 최종활동 공유회.
당초 재단은 총 36명의 시민에게 프로젝트 비용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78명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
그 결과 59명의 시민워킹파트너들을 발굴해 각종 실험을 기획했으며, 2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8개의 실험을 추진했다.
시민들은 ▲지역커뮤니티 12건 ▲지역예술 10건 ▲청년예술 9건 ▲지역자원활용 8건 ▲환경, 세대공감, 관광분야 각 6건 ▲젠더문제 2건 등 다양한 이슈로 총 48개의 시민주도 실험이 지난 두 달 동안 지역 곳곳에서 진행했다.
특히 협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참신한 실험을 선보였다.
의정부시 전입자들을 위해 지역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및 굿즈를 개발한 '의정부 웰컴패키지', 의정부시 주요장소에 꽃다발이 든 구급박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극 '비상꽃 프로젝트',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는 실천모임 '지구야 미안해' 등이다.
또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분야의 시민들이 공모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최종활동 공유회에서 시민 A씨는 "백만원 실험실을 통해 지역문제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여러 실험을 시도하고 의기투합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향후 지역에서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문환 문화도시지원단장은 "50여개의 실험이 시민들의 개별 프로젝트로 남지않고 문화도시 정책사업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백만원실험실로 결집된 시민력이 더 큰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LAB’ 기획공모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현재 제4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문화도시 의정부 추진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 블로그(http://blog.naver.com/ccity_uj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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