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배달까지"…식품업계 IT 활용 서비스 활발
도미노피자, 10월31일까지 세종시에서 주말 한정 드론 배달 서비스
교촌치킨,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하는 협동로봇 도입…송도점 오픈
GS25, LG사이언스파크 내 점포에서 인공지능 탑재 로봇 직접 배달
도미노피자는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실시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 '도미 에어'의 비행 경로는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이륙한 뒤 세종호수공원에 착륙한다.
도미노피자의 드론 배달 서비스는 도미노피자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배달 주문, 도미노스팟을 선택 후 드론 전용 도미노스팟인 세종호수공원을 지정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10월31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실시한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이 도입된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로봇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올해 3월부터 5개월 간의 상용화 단계를 거쳤으며 조리과정 가운데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하도록 설계됐다. 협동로봇이 진행하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
교촌은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조리 전 과정의 자동화로 로봇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GS25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고객 주문이 완료되고 고객 정보가 GS25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고객 정보와 목적지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카메라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 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을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이 도착했음을 안내하고 상품 수령 시 입력해야 되는 비밀번호를 문자 메세지로 발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많은 곳에서 고객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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