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캠핑 700만 시대'…특화제품 강화, 프로모션·협업 박차

등록 2022.10.14 0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뜨거운 캠핑 열기…대표 여가활동 중 하나

지난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6조3000억

유통업계 성수기 맞아 소비자 공략에 집중

]서울=뉴시스] 강원 인제의 한 캠핑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원 인제의 한 캠핑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로 시작된 캠핑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캠핑은 전국민의 대표 여가활동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캠핑 인구가 지난해 이미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 시장 규모도 지난해에 6조3000억원대까지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엔데믹(풍토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도 캠핑용품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모션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성수기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코멕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다채로운 캠핑용품을 선보여 왔다. 베이지, 카키 등의 어스 컬러(Earth Color)를 적용한 아이스탱크(밀리터리 그린)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캠핑박스, 캠핑물통, 휴대용 캠핑물통(700㎖), 코멕스 캠핑식기세트를 선보였다.

코멕스는 캠핑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더한 제품도 속속 출시했다. 2020년 일반적인 캠핑박스와 함께 사용 후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폴딩 캠핑박스 56ℓ'를, 2022년에는 콤팩트한 용량과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스탱크(밀리터리 그린) 14ℓ'다.



자사 브랜드 주력 기술 활용해 캠핑에 특화된 기능성 신제품도 출시됐다.

자이글은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스텐 요리돔'을 선보였다. 그리들을 덮어 조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야외에서 위생적인 사용은 물론 오븐 요리까지도 가능하다. 기름이 튀는 현상을 방지하고 스테인리스 재질로 돼 있어 세척이 간편하다.

귀뚜라미는 누리호 인공위성 단열 기술팀과 공동 개발한 '힛셀 단열재'를 적용해 '캠핑매트 온돌'를 내놨다. 야외에서 취침 시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차단하고 하부로 방출되는 열 손실은 줄인다.

신일전자의 '트리플 멀티 와이드 그릴'은 제품 하나로 프라이팬·그릴팬·전골팬 용도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바비큐부터 라면이나 국물 요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강력한 불소수지 코팅처리를 해 음식이 잘 눌러 붙지 않는다. U자형 열선을 채용해 음식이 골고루 익도록 도와준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작은 사이즈와 2.3㎏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다. 아이스커피부터 디카페인까지 개인의 커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캡슐의 선택지가 30가지가 넘는다.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시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시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뱅앤올룹슨의 '베오릿 20'은 뛰어난 휴대성과 360도 사운드 분산으로 캠핑장에서 여럿이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좋은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다. 3200mAh 배터리와 전력 효율을 줄여주는 최신 기술의 결합으로 완충 시 8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캠핑 육아 제품도 있다. 부가부 폭스3는 센트럴 조인트 서스펜션과 대형 발포 고무타이어, 파워 스티어링을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이다. 도면이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못한 도심 외곽이나 시골길, 캠핑장 주변의 길에서도 아이와 함께 안정적인 산책을 할 수 있다.

부가부 스타더스트는 1초만에 침대가 펼쳐지고 3초만에 다시 접히는 아기 침대다. 에어로스페이스 폴딩 테크롤로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집에서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잘 때는 침대로 그 외의 시간에는 유아용 놀이 펜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웃도어부터 유통·호텔업계까지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협업과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헬리녹스(Helinox)와 손잡고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한정판 패키지를 내놨다. 아웃도어 감성을 살린 헬리녹스 전용 스킨을 적용한 본품과 배터리·가방으로 구성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형(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할 때마다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이 좋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캠핑용품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는 11월7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의 SK텔레콤 ICT(정보통신기술)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 마련됐다. 방문 고객이 다양한 캠핑 상품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캠핑 감성의 야외 바비큐장을 선보였다. 강원도 평창의 한화리조트 평창의 야외 바비큐장은 태기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조명이 낭만적인 캠핑 감성을 선사한다. 테이블형 바비큐장은 31일까지, 캠핑 텐트형 바비큐장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 포천의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의 테이블 바비큐장은 계곡 옆에 자리잡고 있어 운치 있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