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방화 추정 연쇄산불 대응방안 모색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우식)는 9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북면 일대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2023.02.09. (사진= 울주군의회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우식)는 9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북면 일대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상북면 일대에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9건의 화재가 원인 미상으로 기록됐다.
불이 난 시간대가 야간에서 새벽이라는 점, 장소가 도로에서 가까운 임야라는 점, 화재발생지점이 반경 2.5km 안에 집중되고 있는 점 등에 따라 울주군은 연쇄 방화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공익 제보 포상금 1000만원을 내건 상황이다.
현장을 찾은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울주군 담당 과장으로부터 발생 현황과 대처 상황 전반을 보고 받고, 감시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소속 위원들은 “피해 현장 인근에는 고헌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가 위치한 지역으로 산불 발생 시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라며 “방화가 의심되는 만큼, 방화범 검거와 예방 및 예찰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계류형 드론, 이동식 CCTV 등 입체적 감시 시스템 마련과 산불감시원 증원 등 산불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언양터미널 사거리 교통흐름 개선사업, 범서 구영 노상 공영주차장 노면 확대 사업, 구영 마을안길 진·출입로 개선사업 등의 현장을 돌며 주민 편의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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