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中 양회 이후 정책·리오프닝 경제 동향 면밀히 살펴야"
중국 경제 전문가 간담회…대외전략 등 논의
[서울=뉴시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국 경제 현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추경호 경게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민간 등 중국 경제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핵심산업 중심으로 중국의 대외전략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은 주요 강대국 중 하나이자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경제 환경 속에서 양회(兩會) 등을 통해 밝힌 중국의 정책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 경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점검·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대(對)중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상승과 자국산 선호와 같은 소비 패턴 변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대중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중간재 경쟁력 강화 등 우리의 종합적인 수출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안보,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한 첨단 핵심산업 분야의 중국의 과학기술·자강자립 정책과 함께 주요 대외경제정책 등을 분석한 내용을 소개하며 우리 경제의 위협요인은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교한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수시로 민간 전문가 간담회,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핵심 첨단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 수출 경쟁력 확대, 주요국들과의 협상 및 경제 협력 등을 위한 최적의 정책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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