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체포동의안 부결에 "더불어돈봉투당 자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남"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각각 실시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음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들이 '더불어돈봉투당'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에도 '내로남불 방탄대오'로 똘똘 뭉쳤다. 당이야 침몰하든 말든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제멋대로 '정치 탄압'이라 재단하고, '더불어'라는 당명에 충실한 듯 금권선거 은폐에 일치단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방탄대오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구속될 경우 돈 봉투를 전달받은 자신들을 실토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강성 지지층에 둘러싸여 계속 민심을 외면한다면 결국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아무리 방탄복을 믿고 내로남불에 나선다 해도 그 방탄복은 언젠가는 뚫리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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