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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업황 회복…상반기보다 실적 개선"

등록 2023.07.27 09:55:39수정 2023.07.27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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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영업익 95% 이상 감소…전분기보다는 소폭↑

메모리, HBM 등 첨단 제품 비중↑…갤럭시 신제품 출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3.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3.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연결 기준 매출 60조100억원, 영업이익 6700억원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28%, 영업이익은 95.26% 감소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5.87%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4.42%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전사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단, 거시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DS(반도체)부문은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프라 및 R&D, 패키징에 투자를 지속하고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HBM 등 D램 첨단 제품 비중 확대

메모리는 하반기 시황과 연계된 유연한 공급 운영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능 서버와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 분야에서 ▲DDR5 ▲LPDDR5x ▲HBM 등 D램 첨단 제품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V7, V8 등 낸드 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분야에서 플래그십 모델용 제품 성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 외 신사업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차량용 SoC에서 유럽 OEM 과제 수주에 집중해 응용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

파운드리는 PPA(Power 소비전력·Performance 성능·Area 면적)가 개선된 3나노 및 2나노의 GAA 공정 개발 완성도 향상과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8나노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개발 진행 등 레거시(Legacy) 공정 개발을 지속하고 8인치 오토모티브용 기술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Z 플립5·폴드5 출시…폴더블 시장 리더십 공고히

MX(모바일 경험)는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업셀링(Upselling·상위 모델 판매)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5G 핵심칩, SW 기반 가상화 기지국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방침이다. 또 ▲98형 초대형 TV ▲마이크로 LED TV ▲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분야에서 성수기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SDC(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대응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은 초대형 패널 증량 등으로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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