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저온학회 "학술대회서 'LK-99' 비공개 간담회 연다"
초전도저온학회, 22일부터 3일간 하계학술대회 개최
"회원 요청 많아 2일차에 LK-99 비공개 간담회 추가"
[서울=뉴시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학술대회) 2일 차인 23일 공식프로그램이 끝난 뒤 LK-99 관련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초전도저온학회 로고 (사진=한국초전도저온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현재 진행 중인 하계학술대회에서 'LK-99'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열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물질 'LK-99'와 관련해 학회 소속 연구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향후 검증에 관한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학술대회) 2일 차인 23일 공식프로그램이 끝난 뒤 LK-99 관련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학회 측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강원 평창군 용평 그린피아 리조트에서 하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론, 물성, 전자/소자, 재료, 응용기기, 저온공학 등에 관한 발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측이 LK-99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2일 차 마지막 공식 일정에는 정기 총회가 예고돼 있다.
학회 측은 "회원들 중 현재 진행 상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했다"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자료 등은 추후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LK-99 검증위에 따르면 물질 재현 검증을 담당하는 국내 일부 대학 연구팀이 불순물이 포함된 샘플과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샘플을 제조했으나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측정했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LK-99 국내 검증 결과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학회 측은 "아직 재현 실험 연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LK-99 검증위 공식 발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