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당 김태우 선출은 정권몰락의 신호탄될 것"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출에
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 논평내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태우 전 구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이 10월11일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자 캠프인 '진짜캠프'의 정춘생 공동선대위원장 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에 예상했던 대로 윤석열 대통령 말고는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김태우씨가 결정됐다"며 "국민이 우스운가. 윤심을 등에 업고 민심을 꺾어보겠다는 오만과 오기의 공천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을 조롱하려고 하나. 보궐선거를 만든 장본인을 재공천한 일은 전무후무하다"라며 "국민의힘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공천을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익 제보자'란 가면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벗겨졌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특혜 사면을 하고, 국민의 힘은 다시 공천하는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며 "사법부에 대한 능멸이자 윤석열 법치주의의 파산신청"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강서구민이 김태우 후보에게 묻는다. 이번에도 공익 제보자의 탈을 쓰려고 하나"라며 "자신으로 인해 막대한 혈세를 들여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왜 구민께 사과하지 않나"라고 했다.
또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후안무치의 끝판왕 김태우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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