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 기준 디지털화 사업 성과 발표회
교량·건축 분야부터 시작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그간 설계·시공 실무자들은 도면을 작성, 검토할 때 관련 건설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건설 기준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이러한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고, 기준 적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주기 때문에 시간과 오류가 줄고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특정 부재(기둥·벽체 등) 철근량 적정 여부 검토 시 건설 기준에서 요구하는 철근량에 적합한지 여부를 컴퓨터가 판단하고, 철근량이 부족한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려 재검토를 통해 설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소관 건설기관 중 생활·안전과 밀접하고, 비교적 수치로 정량화된 내용이 많은 교량·건축 분야부터 디지털화에 착수해 현재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두 분야의 온톨로지 작업과 타 분야 건설기준 라이브러리 구축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기준 디지털화로 건축정보모델링(BIM) 활성화, 설계 오류 자동 검토로 인한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교량·건축 분야를 필두로 2026년까지 주요 분야 건설기준의 디지털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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