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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들 마지막 희망' 엔허투…이달부터 건보적용

등록 2024.04.01 10:50:42수정 2024.04.01 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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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 신약

[서울=뉴시스] ADC(항체 약물 접합체) 항암제 '엔허투' (사진=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DC(항체 약물 접합체) 항암제 '엔허투' (사진=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2024.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위암을 표적하는 ADC(항체 약물 접합체) 항암제 '엔허투'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유방암의 경우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에 모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급여가 적용된다. 위암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적용된다.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암세포 표면에 과다 발현된 특정 표적 단백질(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항체, 그리고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

임상 연구 결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에서 기존 치료제 보다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4배 이상 연장시켰다. 진행성·전이성 위암의 3차 이상 치료에서 HER2 표적 치료제로는 최초로 1년이 넘는 전체생존기간(OS)을 입증했다.

의약품 최초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원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2년간 이 약 허가·급여를 촉구하는 6건의 국민청원이 제기돼 15만 이상의 동의 수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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