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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제는 전국구다" 컬리, 샛별배송 '호남권'으로 확장

등록 2024.06.28 09:11:04수정 2024.06.28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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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여수·순천·광양 샛별배송 시작

오는 8월 중 광주광역시로 샛별배송 확대

(사진=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 권역을 호남권까지 확장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컬리는 사실상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셈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전라도 여수와 순천, 광양 지역에 대한 샛별배송을 시작한다. 컬리의 첫 호남권 진출이다.

그간 여수와 순천 광양 지역의 고객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오후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컬리는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충청권과 대구·부산·울산·창원 등으로 지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충남 계룡시와 공주시, 경북 구미시, 칠곡군까지 샛별배송을 시작했다.

컬리는 지역 인구 수와 고객군 분포, 가구 형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샛별배송 가능 지역을 점차 넓혀왔다.

여수와 순천, 광양 지역의 인구 수는 68만명으로 29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정유와 제철, 산업단지가 분포해 있어 맞벌이 부부 등 컬리의 주요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들 지역은 서로 인접해 있어 물류 측면에서 하나의 도시처럼 배송이 가능하다. 

컬리는 오는 8월 중으로 호남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에도 샛별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수와 순천, 광양의 샛별배송은 컬리가 지난해 상반기 동남권 물류를 커버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구축한 '창원 물류센터'에서 담당한다.

광주광역시는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의 샛별배송을 맡고 있는 '평택 물류센터'가 담당할 방침이다.

한편, 컬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첫 분기 흑자 기록이다.

컬리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3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이다.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과 함께 최신 자동화 설비 등의 도입으로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같은 실적을 등에 업은 컬리는 최근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선보이기도 했다.

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주 7일 상시 운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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