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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예상한 손흥민의 미래 "1년 연장 옵션 발동→2025년 매각"

등록 2024.07.02 1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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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되는 선수와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 아냐"

[고양=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손흥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0. ks@newsis.com

[고양=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손흥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연장 옵션 발동 후 매각할 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일(현지시각) "토트넘은 최고 선수의 계약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지만, 2025년에 단호하게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까지 맡았던 토트넘의 주축 자원이지만 내년 여름부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부터 장기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 등  최근 다양한 가능성에 휩싸였다.

복수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전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로 예상된다"고 단독보도했는데, 이날 '팀 토크' 역시 궤를 같이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맺었던 4년 재계약 당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기존 계약대로면 2025년에 만료되지만, 해당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까지 동행할 수 있게 된다.

'팀 토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부할 의사를 밝혔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연장에 대해 협상했으나, 그 협상은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제 플랜 B를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랜 B인) 1년 옵션을 활성화하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토트넘의 협상력은 약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2025년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지만,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그 나이에 장기 계약을 맺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매각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고, 선수도 은퇴가 가까워졌기에 중동에서 많은 연봉을 받을 의향도 있을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신을 통해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인 손흥민은 "드릴 이야기가 없다.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도 없다"며 "토트넘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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