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플레도, '시니어 치매 예방' 플랫폼 개발
서울시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
두뇌 발달과 인지 치료 '플레도AI 시니어' 개발
[서울=뉴시스] 플레도AI 시니어 프로토버전. 2024.07.15. (사진=플레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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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가 시니어 대상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플레도는 서울시 및 SBA가 주관한 '서울시 2024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시니어 치매 예방 교육플랫폼 개발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 플레도가 제안한 주제는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발달 및 인지치료용 인터랙티브 교육플랫폼 개발'이다.
플레도는 완치 가능한 치매 치료제 개발이 불확실해지면서, 치매 치료 패러다임이 약물 치료만이 아닌 '예방 및 인지치료'로 바뀌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주요 공공기관인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이 데이케어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 복지관 등 구내 산하 기관과 실증에 함께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개발에 공동으로 실증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플레도는 인지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과 올해 6월 강남구 및 서대문구 소재 노인복지 센터 및 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4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어린이용 '플레도 인공지능(AI)'으로 시범 테스트한 결과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용 편리성을 확인했다. 또 노인들이 보다 사용하기 쉬운 음성을 활용한 사용자환경·경험(UI·UX) 기능 추가, 세분화된 인지치료 프로그램 확대, 노인에 특화된 동기 부여 요소를 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플레도AI 시니어용 교육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AI블록과 인지치료 컨텐츠,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인과 가족, 기관 등에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플레도AI 시니어 치매예방 인지치료 교육 플랫폼은 내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레도는 올해 하반기 시니어 연구 개발팀을 신설하고 치매 인지치료 분야 전문가와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플레도의 해외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관석 플레도 김관석 대표는 "치매는 개인, 가정을 넘어 사회적 손실도 크다. 플레도AI 시니어 플랫폼은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감성치료와 인지치료, 키오스크 사용 학습 등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노인 외에 장애아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컨텐츠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도 AI 제품 및 서비스는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언어학습 알고리즘 100% 인식율' 및 '미국 FDA 등록'을 받았다. 플레도는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테크밋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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