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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 충전서비스 강화…"전기차 판매 늘 것"

등록 2024.07.23 08:00:00수정 2024.07.23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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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업, 가정용 충전기 출시

양질의 충전 서비스로 판매량 증가 기대감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23.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23.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가정용 충전기를 선보인다. 전기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현지 생산에 발맞춰 보다 향상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에서 업데이트된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6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19일부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6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프랑스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업해 최신 가정용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용 충전기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3년 제품 보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 고객들은 집에서도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싱가포르 모바일 충전 기업인 파워업 테크와도 협력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현대차 고객들은 한 달에 5회, 최대 12개월까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긴급 충전과 연간 최대 2회의 견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12개월 긴급 출동 서비스도 무료를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관련 문제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3일 발표한 '친환경차 보급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 측면에서 충전 인프라 확충이 구매 보조금 지급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 문제가 판매량과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발맞춰 충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통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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